[뉴스핌=이에라 기자] 15일 증시는 그리스를 필두로 한 유로존 우려에 짓눌려 부진한 흐름을 연출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증시의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는 그리스 및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그리스의 연립정부 구성 실패와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지방선거 패배 등 정치권 악재가 이어진 데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한 점도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이다.
야간선물 역시 1% 가까이 하락하며 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상케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연계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대비 2.35포인트, 0.92% 후퇴한 252.25로 거래를 끝냈다. 이를 코스피지수로 환산하면 1896포인트 수준이다.
전날 국내 증시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 우려 지속 등으로 4거래일째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이 계속되고 있는 증시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그리스 디폴트가 현실화된다면 그리스 채권을 보유한 주요국 금융권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어느 국가도 유로존의 붕괴를 원하지 않고 있어 일정부분의 성장을 용인하는 합의를 통해 갈등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시장의 급격한 조정은 저가 분할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극대화돼 지지선의 의미가 없어진 만큼 현 시점에서 매도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는 조정시 매수가 아닌 적극적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며 "지수상 1800~1850포인트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당시 1700포인트와 같은 의미라는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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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