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우영무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6일 코스피 시장 급락과 관련 "유럽발 위기가 고조되면서 급락 장세가 지속되는 만큼 코스피 1차 지지선은 1750까지로 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들어 최장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외국인투자자의 자금 성격에 대해서는 한국 증시 이탈이라기 보다는 안전 자산 선호현상이라고 해석했다.
우 센터장은 "세계 증시가 통째로 흔들리는 만큼 한국 증시의 이탈이라기 보다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안전자산을 선호하기 위해 이머징 마켓에서 자금을 빼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며 "이머징마켓의 대표가 한국 증시이기 때문에 조금 더 흔들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 증시를 주도했던 IT와 자동차가 대거 폭락하는 것은 주도업종이 변경되는 현상이라기보다 급락 장세에 따라 전체 포트폴리오를 줄여가는 과정으로 봐야할 것"이라며 "실적 호조를 보인 IT와 자동차가 쏠림현상으로 지나치게 평가절상된 부분이 차익실현을 통해 조정을 받는 것으로 보이고 약세장인만큼 현재로선 주도업종을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지수 전망치에 대해선 "연초 제시한 1800~2350선의 올해 지수 전망치는 여전히 깨지지 않았기 때문에 조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