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6일 코스피 지수가 3% 이상 떨어진 것과 관련해 정치적 이슈가 지수 급락을 촉발했다며 다음달까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그리스로 인한 정치적 이슈가 가세하면서 지수가 급락했다"며 "상반기에 2000포인트 이상 안착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위기가 신용 경색까지 가느냐가 주목할 점"이라며 "신용경색 정도를 나타내는 유리보-OIS 스프레드가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본부장은 "5~6월 고비가 될 것"이라며 "5월 저점을 치고 나면 하반기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1차 지지선은 1840~1850포인트다"며 "지수가 1800 밑으로 빠지면 정말 싼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이 11일째 순매도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유럽계가 많이 팔자에 나선 데다 그리스 문제가 촉발된 점도 이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이날 삼성전자, 현대차 등 전차(電車)주의 낙폭이 컸던 것에 대해서는 종목별로 차별화가 큰 주가가 간격을 맞추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윤 본부장은 "이날 매도세가 IT주 쪽에 집중됐다"며 "섹터가 좋은 자동차와 전자가 독주체제로 가다가 균형을 잡아가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차주의 강세가 끝나진 않을 것이며 낙폭 과대주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어닝 기대감에서 보면 IT,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며 "낙폭이 컸던 산업재, 소재 등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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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