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택배업계가 분주하다. 택배업은 최근 10년 사이 우리 생활에 떼려야 뗄수 없는 밀접한 산업이 됐다. 그러다 보니 업체간 서비스 경쟁도 치열하다. 택배업계는 본연의 업무인 서비스 경쟁외에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택배업계의 우리 사회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 등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모아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정탁윤 기자] CJ대한통운이 CJ그룹 편입 이후 폭넓은 상생, 사회공헌과 활동을 펼치고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CJ대한통운(대표 이현우)은 지난달 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산학협력을 위한 ‘마이스터고__특성화고 채용 MOU’를 체결했다. 마이스터고(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외에 특성화고와도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CJ대한통운이 처음이다.
산학협력 협약 체결에 따라 CJ대한통운은 각 고교와 협의해 올해부터 1학년 지원자 가운데 우수한 학생 30명을 선발해 물류실무, 물류현장과 해외법인 견학 등 실습 위주 맞춤형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졸업 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인턴십 교육 기간은 경력으로 인정되며 병역의무 대상자는 군 복무 이후에도 복직해 계속 근무할 수 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일반적인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과 달리 선발시 기초생활수급가정 자녀와 장애인에게 가점을 부여하고, 전체 선발인원의 절반을 이들로 채우기로 하는 등 소외계층 자녀의 취업 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소외계층 아동들에 대한 지원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이승재 서울지방우정청 청장과 이현우 대표, 곽대석 CJ나눔재단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나만의 우표 만들기 협약식’ 행사를 했다.
‘나만의 우표’는 개인이 원하는 사진을 담은 우표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이라는 희소성 때문에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협약체결 CJ나눔재단의 저소득층 아동 교육지원 프로그램인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7천여 명이 가족사진 등 자신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우표 세트를 받았다.
다문화 가정 아동들에 대한 교육지원에도 노력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성공회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동 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구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모국어 언어교실, 부모나라 문화체험 등 다문화가족 아동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교육 진행이나 학습에 직접 참여하고 필요한 도서류와 LCD TV, 빔 프로젝터, 노트북 컴퓨터 등 교육 기자재를 지원했다.
택배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최근 업계 최초로 시작한 그린택배는 전동 자전거를 이용해 온실가스를 절감함과 동시에 주부와 실버인력을 고용해 일자리도 창출하는 일거 양득의 사업이다.
CJ대한통운은 또한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전후해 일정 기간 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로 택배를 보내주는 ‘장애인 사랑의 택배’행사와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에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에게 무료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훈가족 사랑의 택배’행사도 갖고 있다.
이외에도 기증받은 PC를 무상으로 국내외 정보취약계층에 지원하는 행정안전부 등록 비영리단체인 한국IT복지진흥원에 컴퓨터와 전산장비를 기증하는 등 사회적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의 상생과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정책에 발맞추는 한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물류기업이 되고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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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