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택배업계가 분주하다. 택배업은 최근 10년 사이 우리 생활에 떼려야 뗄수 없는 밀접한 산업이 됐다. 그러다 보니 업체간 서비스 경쟁도 치열하다. 택배업계는 본연의 업무인 서비스 경쟁외에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택배업계의 우리 사회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 등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모아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정탁윤 기자] CJ GLS는 일회성 봉사활동이나 경제적 지원 등의 활동을 넘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특히 협력업체, 택배 배송기사 등 기업 활동과 연관된 구성원 및 사회적 취약계층과 지속가능한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CJ GLS는 CJ대한통운과 함께 택배 배송기사들에게 중ㆍ고ㆍ대학생 자녀 학자금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연간 기준으로 대학생 자녀 150만원, 고등학생 80만원, 중학생 20만원을 받게 되며 일인당 두 자녀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받는 택배기사 자격은 중고등학생의 경우 1년 이상 근속자, 대학생의 경우 5년 이상 근속자로, CJ GLS 소속 767명이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이는 매일 현장을 누비며 고객들과 직접 대면하는 배송기사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제도로, 배송기사들의 소속은 협력업체이지만 회사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생각 아래 추진됐다. 상대적으로 근로조건이 취약한 협력업체 직원들을 배려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버 택배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부산 해운대대리점이 지난해 4월부터 노인인력개발원과 연계해 아파트 택배 배송에 노인 인력을 고용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대구 수성구청,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수성시니어클럽과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재 부산 해운대 지역에서 약 30명, 대구 수성구에서 약 50여명의 노인들이 택배 배송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CJ GLS는 실버택배를 전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사랑의전화복지재단’과 매년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2003년부터 마포구 일대 무의탁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김장 담그기, 연탄 및 난방유 배달, 도시락 배달 등의 활동을 하며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해 오고 있다.
한편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CJ나눔재단의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CJ나눔재단은 CJ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으로, 식품제조업체나 개인에게 식품을 기탁받아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푸드뱅크,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공부방 사업 등을 통해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도너스캠프 등을 진행하고 있다.
CJ GLS도 이러한 활동에 동참하기 위하여 임직원 모두가 도너스캠프에 참여하고 있으며 푸드뱅크 물품 배송, 공부방 어린이 지원, 사랑의 김장담그기 등의 활동을 적극 시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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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