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가구업계가 홈쇼핑 채널을 통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정된 방송 시간에도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고, 소비자들의 매장 방문 수고를 덜어 편의성 확보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21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 12일 롯데홈쇼핑에서 진행된 '원 데이 브랜드 특집전'을 통해 주문매출 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단, 6시간 30분만에 거둔 실적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유통망과 함께 홈쇼핑 채널이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제품별로는 부엌가구 '한샘유로 펄화이트 & 티크 채널'이 총 1000세트 주문에 주문매출 약 26억원을 올렸다. 시스템 붙박이장 '로얄 클래식'과 '모던 크림 & 콤비'는 총 1600세트 주문에 약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한샘몰 최고 히트상품 샘책장과 샘키즈 수납장도 총 2100세트 주문에 약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샘은 앞서 지난 3월에도 홈쇼핑을 통해 브랜드 특집전을 열어 4시간만에 주문매출 3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홈쇼핑이 새로운 유통채널로 떠오르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을 안방에서 한 번에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 특집전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넥스 역시 홈쇼핑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판매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에넥스는 NS홈쇼핑과 손 잡고 침대 및 소파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시중가 대비 20% 정도 저렴한 가격과 함께 다양한 사은품을 마련, 홈쇼핑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에넥스는 지난 19일 '침대 특별전'을 갖고  '뮤즈 에넥스 라텍스탑 침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침대 구매 고객에게 침구류의 먼지, 진드기, 세균 청소가 가능한 '레이캅'을 사은품으로 증정했다.

지난 3월에도 에넥스는 '가구 특별전'을 통해 '3back 구스 라텍스 소파'와 '뮤즈 독립 라텍스 탑 침대' 등을 판매하면서 20만원 상당 천연 무늬목 테이블, 25만원상당의 인조가죽테이블 및 다용도 책장을 제공했다.

에넥스 관계자는 "지난 방송에서 침대 1000세트 7억원, 소파 10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며 "홈쇼핑 매출이 월 20억원 정도로 전년 대비 30%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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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