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시장에서 불균형 불균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유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유통서비스업 적합업종선정 공청회에서 "대기업이 의도치 않아도 시장경제 특성상 부지불식간에 불균형과 불균등이 이뤄진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골목상권을 바로 세우는 것은 서민의 삶과 직결된 것"이라며 "대기업의 무분별한 진출과 프렌차이즈 업종의 기획행사 등은 경쟁은 고사하고 골목상권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때문에 대·중소기업이 사회적 합의을 이끌어 내고, 공정한 경쟁으로 갈등 치유해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 중소적합업종 선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반성장위는 민간조직이지만 사회적 합의 통한 동반성장을 추구한다"며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 시장가치를 바로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우리나라 소득 상위 1%가 전체의 16%를 차지하고 있다"며 "OECD 국가 중 미국 다음으로 2위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소득이 한 쪽에 편중되면 불경기나 내수침체 등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결국엔 소득 상위 1%도 피해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적합업종선정 공청회가 대기업의 잘못만 따지는 게 아니라 경제민주화를 이루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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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