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U턴 TF출범, 현지청산~국내입지까지 전단계 지원
[뉴스핌=곽도흔 기자] 정부가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U턴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이는 국내 일자리창출 및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제조업의 국내 U턴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선 U턴 수요가 많은 것으로 예상되는 악세사리, 의류, 신발, 전자, 기계 등 5개 업종에 ‘U턴 TF’를 출범하고 이를 통해 U턴 수요를 발굴한다.
특히 법무부, 국토해양부, 산업단지공단, 지자체 등과 연계해 U턴 수요 발굴→현지 청산→국내입지선정 등 국내복귀 전 단계를 일괄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KOTRA 내 ‘U턴기업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U턴기업을 위한 원스톱(One 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도·상해 등 주요 KOTRA 무역관에는 ‘U턴기업지원데스크’를 6월 중에 설치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4일 업종별 ‘U턴 TF’ 출범을 위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조석 지식경제부 차관과 한국의류산업협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10개 협회와 KOTRA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지경부는 의류, 전자제품 등 업종의 경우 FTA 발효, 진출국 임금 인상, Made in Korea 제품 선호 등으로 인한 U턴 수요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중국에 진출한 악세사리, 기계업종, 의류업종, 신발업종 등의 경우 해외 바이어의 Made in Korea 선호, 한미, 한EU FTA 발효에 따른 관세 혜택을 누리기 위해 현재 U턴 추진 중이거나 향후 U턴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 진출 악세사리 업체들이 국내로 집단 U턴하기 위해 해당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현재 완성업체 50여개사 중 10개사가 먼저 복귀를 협의 중이며 협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향후 5년내 50여개사가 U턴해 1만30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석 차관은 “이번 대책이 FTA를 활용한 우리기업의 U턴을 촉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잠재적 U턴 수요를 실제 U턴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제도 홍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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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