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정치권 번진 전기요금 인상, 정부 '곤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단순 공공요금 인상에서 공기업 경영 비판으로 확대

[뉴스핌=곽도흔 기자] 전기요금 인상이 단순 공공요금 인상에서 방만한 공기업 경영에 대한 질타로 확대되면서 정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기요금이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고 지금과 같은 가격 체계로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점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해야 할 정부는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29일 여야가 모처럼 한목소리로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반대했다. 특히 한국전력의 방만한 경영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전력이 적자에도 불구하고 기관장에게 1억4000만원이 넘는 경영성과금을 주고 직원급여를 평균 200만원씩 인상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공요금을 올리는 것에 국민들이 수긍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민들 생활이 정말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이들 분야에서 생산성을 올리고 공기업 쇄신을 통해 원가상승요인을 흡수하는 노력을 먼저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용섭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전의 원가절감 노력이 크게 미흡하다”며 “주택용과 일반용 전기를 쓰고 있는 서민들이 산업계 전기요금을 보조하는 현실에서는 전기요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30일 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가 모처럼 전기요금 인상 반대, 공기업 방만한 경영에 대해 입을 맞추면서 당장 여름철 에너지 수급을 걱정해야 할 정부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전기요금의 원가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주택용 전기요금은 원가의 88.3%, 산업용 전기요금은 원가의 87.5%이며 일반용은 원가의 92.6%다.

<자료 한국전력>
이런 상황에서 한국전력이 약 13%대 전기요금 인상을 요구한 상태로 인상률은 다르지만 정부도 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이번에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지난해 8월 평균 4.5%, 12월에는 4.9% 인상된 것에 이어 10개월 만에 3번이나 전기요금이 인상되는 것이라는 점이다.

공공요금 인상이 가뜩이나 가계부채로 힘든 서민들에게는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다.

지식경제부는 전기요금 인상률과 용도별 인상률, 인상시기 등에 대해 전혀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일단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

권평오 지경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실무협의에 들어간 상황으로 인상시기나 인상률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기요금은 부처간 협의와 전기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인상이 결정되는데 오는 30일 열리는 전기위원회에 당초 예상밖으로 전기요금 인상건이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력 소비가 많은 산업용, 대형건물용 전기요금 인상 폭을 높이고 서민경제를 고려해 주택 사용 전기료는 인상폭을 최소화한 전기요금 인상을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논의중이다.

그러나 전기요금 인상이 낮은 원가가 아닌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에 대한 비판으로 분위기가 바뀌면서 전기요금 인상을 앞둔 정부의 곤혹스러움은 더해갈 전망이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