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유로존이 은행연합을 구축하고 유로본드 발행 및 유럽안정화기구(ESM)를 통해 직접적인 은행 재자본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30일(현지시각)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밝혔다.
EC는 연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스페인의 은행 부문 문제에 대한 우려감과 스페인 은행들을 구제하기 위한 정부 비용이 금리를 불안정한 수준으로 이끌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스페인 은행권의 부실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정부가 스스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구제금융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EC는 은행권 부실과 부채가 높은 국가들 간의 상호대출이라는 악순환이 깨져야 한다며 "유로존 국가 사이의 감시 구조를 통합하고, 국경을 초월하는 관리와 책임을 분담하고, 은행 연합을 구축하는 것이 현재 유럽의 경제 및 통화 연합 구조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EC는 관련 보고서에서 은행과 국가사이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ESM을 통한 은행권 직접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EC는 "최근 개혁이 은행 부문 구조조정을 도왔지만 재정 부문 건정성을 안정화 하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평가하며 "은행의 펀딩 스트레스를 고려하면 은행을 강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페인의 경제 장관인 루이스 데 귀도스는 방키아가 FROB 은행 펀드를 통해 재자본화될 것이라고 밝히며 채권을 발행할 예정임을 언급했다.
그는 스페인의 은행 부문 위기가 방키아 때문에 심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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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