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내건설수주가 민간부문 토목, 건축 부진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4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7조 711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월대비 1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 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수주는 2조 254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구미 하이테크 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화성동탄 택지개발사업, 구리갈매지구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 및 한국남동 발전의 여수화력1 건설공사 등 토지조성과 발전시설이 호조를 보였으나 여타공종의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1.2% 증가에 그쳤다.
공공건축은 공무원 연금공단의 세종시, 고양시에서 아파트공급과 기저효과로 주거용이 전년동월대비 51.5% 중가하였으나, 공공청사 등 비주거용건축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등 부진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3.8% 소폭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5조 457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5.3%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공사발주에도 불구하고 철도, 토지조성 및 기계설치 등의 부진에 기인해 전년동월대비 17.3% 감소했다.
또 건축은 비주거용이 거시경기 침체 우려감 증가로 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보인데다, 주거용도 과천, 구리, 송파 등 수도권 지역에서 재건축·재개발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규주택공급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는 등 주거용, 비주거용의 동반부진에 기인해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14.8% 감소했다.
이처럼 4월 국내건설수주액이 1분기의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하는 부진을 나타낸데 대해 협회 관계자는 연초의 호조세는 수건의 대형 발전시설 발주에 기인한 것으로 추세적 상승으로 보기에는 어려웠다고 판단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유로지역 위기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계부채 증가세 지속 등 국내 거시경제지표도 악화되고 있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건설경기 회복세 지속여부가 더욱 불투명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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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8일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4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7조 711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월대비 1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 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수주는 2조 254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구미 하이테크 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화성동탄 택지개발사업, 구리갈매지구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 및 한국남동 발전의 여수화력1 건설공사 등 토지조성과 발전시설이 호조를 보였으나 여타공종의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1.2% 증가에 그쳤다.
공공건축은 공무원 연금공단의 세종시, 고양시에서 아파트공급과 기저효과로 주거용이 전년동월대비 51.5% 중가하였으나, 공공청사 등 비주거용건축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등 부진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3.8% 소폭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5조 457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5.3%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공사발주에도 불구하고 철도, 토지조성 및 기계설치 등의 부진에 기인해 전년동월대비 17.3% 감소했다.
또 건축은 비주거용이 거시경기 침체 우려감 증가로 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보인데다, 주거용도 과천, 구리, 송파 등 수도권 지역에서 재건축·재개발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규주택공급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는 등 주거용, 비주거용의 동반부진에 기인해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14.8% 감소했다.
이처럼 4월 국내건설수주액이 1분기의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하는 부진을 나타낸데 대해 협회 관계자는 연초의 호조세는 수건의 대형 발전시설 발주에 기인한 것으로 추세적 상승으로 보기에는 어려웠다고 판단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유로지역 위기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계부채 증가세 지속 등 국내 거시경제지표도 악화되고 있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건설경기 회복세 지속여부가 더욱 불투명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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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