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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빅딜] 넥슨에 인수된 엔씨소프트 운명은

기사입력 : 2012년06월11일 14:44

최종수정 : 2012년06월11일 14:48

- 김대표, 글로벌 공략 위한 전략적 선택 강조

 [뉴스핌=양창균 노경은 기자]  넥슨의 엔씨소프트 인수 소식에 게임업계가 발칵 뒤집어졌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두 기업간 빅딜에 가장 충격을 받은 곳은 엔씨소프트. 

이번 두 기업간 지분거래는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 결정됐다. 이달 7일 넥슨재팬은 김택진 대표가 보유한 엔씨소프트 지분 14.7%(321만8091주)를 인수하는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아는 엔씨소프트 사내 임직원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회사 대 회사의 거래가 아닌 김 대표 개인의 지분매각이기에 더욱 조용히 이뤄졌다.

이 때문에 8일 공개된 지분 인수계약 소식에 엔씨소프트 상당수 임직원들은 큰 충격에 빠져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김 대표가 엔씨소프트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으나 사실상 소유자가 넥슨으로 넘어갔다는 허탈감이 강하게 형성된 것.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난 8일 공시 이전에도 대부분이 지분매각과 관련한 어떤 얘기도 사내에 돌지 않았다"며 "이런 사실을 모르고 접한 직원들이 생각보다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한 듯 김 대표는 11일 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다독였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이번 넥슨과의 지분거래는 글로벌 시장공략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 금요일(8일) 소식에 많은 분들이 놀라고 궁금해 할 것"이라며 "훌륭한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꿈은 변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도전정신이 가득한 엔씨소프트를 만들려는 우리의 꿈도 변하지 않는다"며 "그러한 길을 걸어가는 데 함께 할 친구 같은 회사가 생겼다는 것이 금요일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 시장은 국경이 이미 없어질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도전의 시장"이라며 "이러한 글로벌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한다"며 넥슨의 지분매각 배경을 역설했다.

그는 "이제 서로의 장점이 어우러져 두 회사가 협력해 글로벌 파고를 넘어가는 모험을 떠나고자 한다"며 "앞으로 양사는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데 노력을 집중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엔씨소프트의 임직원들이 우려하는 것은 넥슨 인수로 인한 변화이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당장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김 대표가 넥슨에 14.7%의 지분을 넘겨 최대주주 위치를 잃었지만 경영권 보장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분매각 협상에서 지분을 넘긴 것이지 경영권까지 넥슨에 준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김 대표가 1대주주의 지분을 넥슨에 넘겼지만 경영권은 현행대로 유지된다"며 "이로 인한 당분간 변화는 크게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두 기업간 글로벌 공조는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 역시 이번 결정이 글로벌 파고를 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실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김 대표의 넥슨에 대한 지분매각으로 양사의 관계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넥슨은 강력한 글로벌 퍼블리싱 네트워크를 보유하면서도 캐주얼 게임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상당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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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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