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3 Z.E. 내년 일반 판매…연간 2500대 목표
[뉴스핌=김기락 기자] 르노삼성차가 지난 18일 100% 순수 전기차 ‘SM3 Z.E.’를 시승회를 통해 언론에 공개하고 전기차 보급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오는 연말까지 SM3 Z.E. 500대를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 기관에 공급하고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일반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을 위해 최근 LS산전 및 포스코ICT, SK엔카 등 업체와 협약한 르노삼성차가 SM3 Z.E. 전기차를 내년부터 일반에 판매하기로 했다.
특히 SM3 Z.E는 현대차와 기아차 등 경쟁사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비교 시 순수 전기차라는 장점을 집중,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기아차 레이 전기차가 경차에 국한된 점이 SM3 Z.E.로써 충분히 차별화가 될 것이라는 게 르노삼성차의 설명이다.
현재 정부 기관 납품용 SM3 Z.E. 판매 가격은 6391만원이다. 이중 1500만원이 정부 보조금이므로 차값은 4891만원이다. 그러나 2000만원 내외인 SM3와 비교하면 여전히 비싸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르노삼성차 측은 내년에 일반 판매할 SM3 Z.E. 판매 가격이 이보다 더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 판매 목표를 2500대로 잡았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전기차 정부 보조금 1500만원에 충전 인프라 비용 지원 등을 합치면 SM3 Z.E.가격 경쟁력이 지금 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내부적으로 전기차 정부 보조금 1500만원에 충전 인프라 비용 지원 등을 합치면 SM3 Z.E.가격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 SM3 Z.E. 르노삼성차 제공> |
이와 관련 윤동훈 르노삼성차 전기차 브랜드 매니저 팀장은 “아직 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민간 지원금액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2000만원대 초반’이 우리의 목표 금액”이라며 정부 보조금 확대를 기대했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차는 지난 3월 LS산전과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협력 체결하고 5월에는 포스코ICT와 전기차 렌탈 비즈니스 사업 협약을 맺었다. 또 전기차 중고차 사업을 위해 SK엔카와 협약하는 등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점차 배터리 기술 및 전기차 관련 기술 개발이 속도를 올리면서 완성도 높은 제품을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차 가격의 30%에 해당하는 배터리 가격을 낮추기 위해 부품 국산화 및 배터리 리스 제도 등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M3 Z.E.는 국내 최초의 준준형급 전기차로 1회 전기 충전 시 182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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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