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지난 5월 전국 땅값이 0.11% 가량 소폭 오르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인 2008년 10월보다 0.54% 낮은 수준이다.
22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2. 5월 전국 지가 동향에 따르면 전국지가는 전월 대비 0.11% 상승했으며, 토지거래량은 총 18만5679필지, 1억7392만2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와 면적 기준으로 각 6.3%,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3년간 동월 평균 토지거래량(17만9000필지)대비 3.5%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필지수 기준 1.8% 증가, 면적 기준 5.6% 감소했다.
순수토지거래량은 총 8만4192필지, 1억6410만8000㎡로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 기준 1.4% 증가, 면적 기준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동월 평균 순수토지거래량(7만9000필지)대비 6.4% 증가했으며, 전월대비 필지수 기준 2.8% 증가, 면적 기준 6.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0.09%, 인천 0.06%, 경기 0.11%이며, 지방은 0.10~0.1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구별로는 충남 연기군, 경기 하남시, 전남 여수시, 대구 동구 등의 순으로 지가상승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0.555%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충남 연기군은 세종로 개통에 따른 행정중심복합도시 접근성 개선 및 정부청사(국무 총리실 포함) 1단계 1구역 완공 등이 지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세종시 내 명학산업단지 착공, 간선도로 확충 등 도시 기반시설의 조성에 따른 지가 상승으로 지적된다.
0.39%로 전국지가 상승 2위를 기록한 경기도 하남시는 보금자리주택사업 진행과 감일지구의 지구계획승인고시, 감북동 제4차 보금자리주택지구지정, 신장동 현안사업2지구 복합쇼핑센터의 본격적 개발 등 개발사업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또 3위는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른 주변지역의 지가상승과 경도특구개발사업, 해양경찰학교 건립사업 등 호재가 작용한 전라남도 여수시가 0.353%의 지가 상승을 기록하며 차지했다.
이밖에 혁신도시, 이시아폴리스 등 개발사업,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개발협약체결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대구광역시 동구가 0.244%의 지가 상승률로 4위를, 그리고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조성사업, 세천 토지구획정리사업, 대구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에 따른 개발 기대감이 있는 대구광역시 달성군이 0.233%의 상승세를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은 녹지지역(0.13%), 상업지역(0.12%), 비도시지역은 계획관리지역(0.15%) 등 전체적으로 전월과 유사하며, 이용상황별로는 전(0.16%), 답(0.16%), 상업용(0.13%), 공장용(0.12%), 주거용(0.09%) 등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5월 한달간 토지거래량은 총 18만5679필지, 1억7392만2000㎡로서 전년 동월과 비교해 필지수는 6.3% 감소했고 면적은 2.4% 감소해 최근 3년간 동월 평균거래량(17만9000필지)보다 3.5%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다.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토지만으로 거래되는 경우인 순수토지거래량은 총 8만4192필지, 1억6410만8000㎡로서 전체 거래량 중 필지수 기준 45.3%, 면적 기준 94.4%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해 필지수는 1.4% 증가했고, 면적은 1.5% 감소했다. 이는 최근 3년간 동월 평균거래량(7만9000필지)보다 6.4% 증가한 수준이다.
용도지역별로는 개발제한구역(34.7%) 등의 거래량은 증가했고, 주거지역(12.2%), 용도 미지정(7%), 농림지역(5.9%)등의 거래량은 감소했다.
이용상황(지목)별로는 공장용지(26.9%)는 4개월 연속 거래량이 증가했였고 대지(10.8%)는 5개월 연속 거래량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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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