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유럽안정메커니즘(ESM)의 국채 매입에 대한 합의안이 도출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핀란드와 네덜란드가 이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주말 EU 정상들은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ESM을 포함한 유럽 구제기금의 직접 부실은행 지원 및 국채 매입 등을 허용키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2일(현지시각) 네덜란드와 핀란드가 ESM을 이용해 유통시장에서 채권을 매입하는 방안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핀란드 정부는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유통시장에서의 ESM 채권매입은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기에 핀란드와 네덜란드가 이를 반대하고 나서면서 ESM채권매입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역시도 "기존의 시스템을 통해 국채를 매입하는 것은 비용이 매우 많이 든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또 ESM을 통한 국채 매입을 매번 개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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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