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공정거래 주의..실적 잘 살펴야"
[뉴스핌=정탁윤 기자]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면서 주식시장에서도 대선 테마주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지루한 약세장이 이어지고 예년에 비해 마땅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으면서 '선거의 해'인 올해 유독 정치인 관련 테마주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6일 주식시장에서도 오는 10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아가방컴퍼니가 전일대비 14.34% 올라 상한가에 근접한 것을 비롯, 보령메디앙스도 11% 이상 올랐다. 이들 종목은 저출산대책 관련주다. 비트컴퓨터와 EG도 6~9%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최근 새롭게 박근혜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는 iMBC의 경우 전날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한데 이어 이날도 4%이상 오른 8120원에 거래를 마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선 이같은 유력 대선 주자들과 관련된 종목 찾기에 한창이다. 대선까지 5개월 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당분간 '*** 관련주' 찾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은 140여개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50% 가량 늘었다.
그러다 보니 올해 상반기 이같은 정치 테마주 관련 불공정 거래도 크게 늘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정치 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시세조종 32건, 부정거래 6건) 건수는 총 38건으로, 이중 23명을 검찰에 이첩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치테마주 뿐만 아니라 각종 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투자자는 근거없는 주가상승 또는 풍문에 현혹되지 말고 실적 등을 철저히 분석한 후 투자여부를 판단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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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