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국제 유가가 노르웨이 정부의 파업 중지 명령 소식에 하락했다. 또한 중국의 수입 감소도 유가 하락에 일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일(현지시각)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WTI 8월물은 전날보다 2.08달러, 2.4% 하락한 배럴당 83.9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대륙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 역시 전일대비 2.35달러, 2.3% 떨어진 배럴당 97.97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8월물 기준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14.06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종가인 14.33달러 보다 소폭 줄었다.
전날 노르웨이 정부는 정유업계와 노조측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최종 조율을 명령했다. 이는 하루 200만배럴의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 중단을 막기 위한 조치다.
노르웨이 법은 경제에 타격을 줄 수있는 파업에 대해 파업 중단과 업무 복귀를 명령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상황.
이번 노르웨이 정유 노조의 파업으로 노르웨이 원유 생산량은 13%가 감소했으며 전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어선 바 있다.
또한 중국의 원유 수입이 6월 들어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도 유가를 압박했다.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는 현지 정유업체들의 수요 둔화에 따른 것으로 국제 유가의 하락을 부채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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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