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상품 유통 강화 등 새로운 시장 개척
[뉴스핌=배군득 기자] KT는 금융 융합, 클라우드, 미디어, 글로벌 등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통신전문 그룹에서 IT컨버전스 그룹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먹거리인 ‘가상상품(Virtual Goods)’ 유통을 강화해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 도약을 추진 중이다.
그룹사와 컨버전스 시너지를 높이고 유무선 네트워크로 앱, SW, 콘텐츠 등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미디어 역량을 강화해 컨버전스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KT그룹은 새로운 분야인 컨버전스, IT서비스/미디어, 글로벌 영역 등 비통신사업의 매출 비중을 2010년 28%에서 2015년 4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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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석채 회장(사진 오른쪽)과 앤 부베로(Anne Bouverot) GSMA 협회장(Director General)(가운데)이 지난 5월 22일 전자화폐 서비스 '주머니(ZooMoney)'를 남대문시장에서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KT> |
지난해 인수한 BC카드와 함께 금융산업에 IT기술을 적용, 모바일 기반 귬융결제 프로세싱을 혁신해 사회적 비용을 발생을 최소화하고 양사 인프라을 중소상인들에게 지원, 매출이 늘어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비통신영역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난해 글로벌 회사와 합작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일본 소프트뱅크사와 클라우드 서비스 합작사 KSDS(KT-SB 데이터 서비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시스코사와 스마트 스페이스전문회사 kcss(kc smart service)도 설립했다.
스마트 스페이스는 기존 u-city에 지능화와 모바일화 개념을 추가한 사업으로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와 광대역 통합망 등의 기술로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 하는 사업이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가 실현되면서 그 위에서 유통되는 가상재화(Virtual goods)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감안, 이 분야 진출도 가속화 하고 있다.
가상재화는 애플리케이션이나 SW, 게임이나 음악, 이러닝 등 무형 재화를 뜻하는 것으로 전 세계가 유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시간 시장으로 변화하면서 이 분야가 새로운 무한 시장으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KT는 가상재화 시장을 위해 지난해 유스트림과 합작해 유스트림 코리아를 설립하며 실시간 온라인 방송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차별화 콘텐츠를 위해 엔써즈(Enswers)를 인수, 경쟁력있는 동영상 검색 SW를 활용한 특화된 콘텐츠도 조만간 서비스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분야 SW를 위해 넥스알(NexR), kt이노츠 등 솔루션회사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KT는 이 같은 신시장 동력과 함께 그룹사 시너지를 강화해 2015년 목표로 하고 있는 그룹 매출 40조원 달성의 원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KT 이석채 회장은 “그동안 3년간의 노력을 통해 KT의 비전인 ‘Global ICT Convergence Leader’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KT그룹 내 ICT 역량을 집중, 앱과 콘텐츠가 자유롭게 유통되는 가상재화의 세상을 반드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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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