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프로 킬러’ 여고생 김효주(17.대원외국어고2)가 프로를 잡으러 프랑스 에비앙으로 간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과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들을 제체고 우승한 김효주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프랑스 에비앙의 에비앙 마스터스CC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총상금 325만달러)에 추천 선수로 참가한다.
김효주 |
최나연 |
김효주는 한국과 일본에 이어 LPGA 투어까지 3개국 투어 정복에 나서는 셈이다.
이 대회는 상금규모나 참가선수 등으로 LPGA 투어의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린다. 실제로 LPGA투어는 내년부터 이 대회를 메이저대회로 승격시키기로 했다. 대명명도 ‘디 에비앙’로 바꿔 9월 둘째 주에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9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최나연(25.SK텔레콤)도 참가해 LPGA투어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나연은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오르며 세계랭킹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시즌 상금랭킹도 3위(97만5525달러)에 올랐다.
최나연은 시즌 뒷심 부족으로 2개 대회 연속 2위에 머물렀다. 메이저 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는 스코어 카드에 사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실격됐었다. 이 결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세계랭킹 2위를 빼앗겼었다.
'2010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자 신지애(24.미래에셋)도 출전한다. 지난해부터 부진을 겪고 있는 신지애는 손바닥 수술로 2개월간 투어를 쉰 뒤 지난 주 JLPGA투어 '사만사 타바사걸스 콜렉션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참가해 공동 3위를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밖에 유선영(26.정관장), 박세리(34.KDB산은금융그룹),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 안신애(22.우리투자증권), 홍란(26.메리츠금융)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뭐니뭐니 해도 한국 선수들의 ‘공공의 적’은 세계랭킹 1위 청 야니(대만)다. 디펜딩 챔피언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올 시즌 부진으로 관심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다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스테이시 루이스, 폴라 크리머,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 펑 샨샨(중국) 등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대표 김동섭)는 이번 대회 1라운드와 2라운드를 26. 27일 오후 8시3분부터, 3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는 28, 29일 오후 7시부터 생중계한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