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24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에서 국내 유일의 LPGA투어 정규 대회인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의 조인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조인식은 기존의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으로의 개명 및 대회 후원 3년 연장에 따른 것으로, 올 시즌부터 열리는 대회명은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영문 LPGA KEB·HanaBank Championship)’으로 확정됐다. 아울러 2015년까지 대회 후원 계약 연장도 이뤄졌다.
(앞줄 왼쪽부터) 하나금융 소속 박희영 선수, 크리스티 커 선수, 김인경 선수, 이미림 선수. (뒷쪽 왼쪽부터) LPGA투어 마이크 완 회장,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IMG 라비 헨치먼 부사장, J골프 김동섭 대표이사 |
조인식에서는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과 LPGA투어 마이크 완(Mike Whan)회장, IMG 라비 헨치먼 부사장, 그리고 조인식을 축하하기 위해 하나금융 소속 크리스티 커, 박희영, 김인경 등 내외 귀빈이 한 자리에 모였다.
김정태 회장은 “이번 대회의 개명은 지난 10년의 영광을 기억하며 새로운 10년을 향해 나아가려는 우리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하나금융의 대표적 은행 브랜드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Global Top 50’라는 그룹 비전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동시에 서로 화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대회 개명의 의의를 밝혔다.
이어 김정태 회장은 “지난 10년의 영광을 기억한 채, 앞으로 펼쳐질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의 새로운 10년은 이를 뛰어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회, 더 나아가 세계 유수의 대회와 어깨를 견주는 대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마이크 완 회장 역시 “LPGA는 전 세계의 최고 선수들이 한국에서 매년 플레이하는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과 계속해서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이 전통과 역사를 계속 발전시키고, 아시아에서 벌어지는 최고의 LPGA 대회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명 개칭으로 하나금융그룹은 LPGA투어 대회라는 국제적인 행사를 통해 올해 자회사로 편입된 외환은행과 화합의 장을 열게 되었으며, 향후 소속 선수들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로고를 번갈아 사용하게 된다.
특히 크리스티 커의 경우 이번 에비앙 마스터스부터 셔츠 오른쪽의 하나은행 로고를 외환은행으로 교체하며, 박희영은 이 대회부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로고를 번갈아 모자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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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