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일감 몰아주기 금지법'..4대그룹, 오너 계열사 첩첩고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에버랜드 현대글로비스 SK C&C 오너일가 지분 40% 넘어

 


[뉴스핌=이강혁 기자] 정치권의 '일감 몰아주기 금지법' 발의로 국내 주요 그룹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실적으로 마땅한 대안 없이 그룹 내 매출로 성장해온 이른바 '오너의 계열사'들 때문이다.

이 법안이 그대로 시행된다면 각 그룹별 차이는 있지만 4대 그룹 모두 예외없이 적잖은 고충을 겪게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재계와 정치권, 금감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이번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2호 법안으로 제출된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63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서 내부거래용으로 의심받는 회사는 계열사 편입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내용이다.

특히 지배주주 또는 경영자의 사익 편취를 위한 지원 행위도 명시적으로 금지하도록 하고, 이를 적발할 경우 과징금 및 조달 방식 변경, 지분 매각까지 강력한 조치가 내려진다.

재계에서 내로라하는 그룹들이 이 법안의 통과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삼성그룹은 지주회사 격인 삼성에버랜드가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삼성에버랜드의 지난해 매출 2조6782억원 중 삼성계열사를 통해 지원받은 매출은 전체 매출의 44.52%인 1조1964억원에 달한다.

현재 삼성에버랜드의 지분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3.72%, 그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25.10%를 보유하는 등 오너일가가 총 46.4%를 보유하고 있다.

SI계열사 삼성SDS 역시 지난해 매출 3조9524억원 중 2조9151억원을 삼성 계열사를 통해 올렸다. 그룹 계열사에 의해 73.7%의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삼성SDS 역시 이건희 회장을 비롯 그의 세 자녀들이 모두 17.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한 축을 차지하는 물류업체 현대글로비스도 이 법안의 중심에 놓여 있다. 지난해 글로비스가 현대차 계열사를 통해 올린 매출은 6조5514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총 매출이 7조5477억원이라는 점을 놓고 보면 상당한 수준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지분 31.8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정 회장도 11.51%의 지분율을 보이고 있다.

IT계열사 현대오토에버 역시 전형적인 형태다. 지난해 현대오토에버의 매출 6681억원 중 31.35%인 2095억원은 모두 현대차 계열사로부터 올렸다. 현대오토에버는 정몽구 회장이 10.0%, 정의선 부회장이 20.1%로 모두 30.1% 지분을 보유중이다.

이 외에도 건설 계열사인 현대엠코가 지난해 계열사로부터 전체 매출의 55.41%인 1조43억원을, 광고제작 계열사 이노션이 전체 매출의 49.65%인 1708억원을 계열사로부터 올렸다. 현대엠코와 이노션의 지분은 현대차 오너일가가 각각 35.06%, 100% 보유하고 있다.

SK그룹 역시 IT계열사이자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SK C&C가 문제다.

SK C&C는 최태원 SK 회장이 지분 38.00%를 보유하는 등 오너일가가 48.52%의 지분을 직접 소유하고 있다. 이때문인지 그룹 매출 의존도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SK C&C는 지난해 SK그룹 계열사를 통해 1조5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체 매출 1조6191억원의 65.45%에 달하는 규모다.

이외에도 부동산 개발 계열사 SK D&D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64.0%에 달하는 596억원의 매출을 그룹 계열사를 통해 달성했다. 이 회사는 최태원 회장의 사촌인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지분 38.76%를 보유하고 있다.

그나마 LG그룹은 지주사 전환에 따라 지배구조와 관련,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LG그룹의 전자제품 조립 계열사 지흥은 지난해 LG화학 등으로부터 총 1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체 매출 741억원의 20.6%에 달한다. 지흥은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아들인 구형모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기업이다.

재계 관계자는 "50% 비율 이하로 내부거래를 낮추는 등 주요 그룹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기존 일감 몰아주기 논란 기업들은 개정안 발효가 되더라도 일단은 크게 타격을 입을 부분은 없지만 아무래도 경영활동의 위축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