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길·우상호 최고위원,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이 30일 당내 대선후보 본경선에 올라갈 5명의 후보를 뽑는 예비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하지만 예비경선의 흥행 실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당안팎에서 높은 가운데 당 지도부에서도 흥행 제고를 위해 후보들과 당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한길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우리 당의 경선이 여름휴가와 올림픽, 안철수 현상, 검찰의 민주당 죽이기로 국민 주목을 제대로 받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오늘 뽑히는 5명 후보들의 보다 크고 뚜렷한 목소리가 있기를 바란다"며 "당 차원에서도 국민 주목을 끌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2년 노무현 대선 후보 경선 이후에 대선 100일을 앞두고 있을때 지지율이 14%로 추락해 있었다"며 "하지만 그때도 우리당은 패배의식에 빠져있지 않고 끝까지 싸워 승리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상호 최고위원은 "일각에서는 예비경선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지 못하다고 하지만 역대 어느 당 예비경선이 성공한 적이 있었냐"며 "이제부터 시작이다. 5명의 검객이 등장하면 그때부터 드라마는 시작된다고 기대해도 좋다"고 경선 실패 지적을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바라건대 컷오프를 통과한 5명의 대선후보들은 보다 좋은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고 현장에서 보다 많은 국민과 만나 진정성을 전달하는 감동적인 드라마를 연출해주길 바란다"면서 대선주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밤 11시에 예비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손학규, 조경태, 문재인, 박준영, 김정길, 김두관, 김영환, 정세균 후보(기호순) 가운데 5명이 본경선에 올라간다.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의 통과가 유력한 가운데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조경태, 박준영, 김정길, 김영환 후보가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상황이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