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씨게이트 테크놀로지(Seagate Technology plc, NASDAQ: STX, www.seagate.com) 는 외장 스토리지 제품 분야의 선도적 기업 라씨(LaCie S.A., Euronext: LAC, 이하 라씨)의 지배주주 자격 획득을 위한 절차를 완료했다고 8일 발표했다.
씨게이트는 라씨의 회장 겸 CEO인 필리페 스프러치 (Philippe Spruch) 및 관계인들의 모든 주식을 주당 4.05유로에 인수했으며, 이는 라씨 전체 보통주의 64.5%에 해당된다.
인수 완료 이후 6개월 안에 씨게이트가 95% 이상의 주식 및 의결권을 획득할 경우 약 3%의 가격 보완으로 인수 금액이 상향 조정될 수 있으며, 이 때 최대 인수 금액은 주당 4.17유로가 된다.
이번 계약은 프랑스 재무부의 인가 및 미국 및 독일 반독점 심사 당국에서 필요한 승인을 받아 완료되었다. 또한, 금번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씨게이트는 프랑스 금융시장청 (Autorité des Marchés Financiers, AMF)의 규정에 의거해 남은 주식에 대한 현금 인수 작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월 23일에 이번 인수 계약과 관련해 리콜 라스테리에 앤 어소시에 (Ricol Lasteyrie & Associés)를 독립된 외부 전문가로 임명한 바 있다.
씨게이트는 라씨 이사회에서 특히 독립된 구성원들과의 논의를 거쳐 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4.50유로로 인상했으며, (단, 스퀴즈 아웃(squeeze-out) 절차가 진행될 경우 3%의 추가 프리미엄을 지급하지 않음) 씨게이트는 라씨 주식 95% 이상을 매입하고 의결권을 획득할 경우 스퀴즈-아웃 실행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라씨 이사회는 씨게이트의 수정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공개매수액에 대한 외부 자문기관의 평가가 상이하지 않는 한 이후 과정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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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