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최근 글로벌 증시가 지나치게 큰 폭으로 랠리를 보였다. 리스크/보상 측면에서 매우 불안한 상황이며, 조만간 강한 조정이 찾아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유로존 사태를 중심으로 증시 주변 여건이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반면 증시는 심리에 휘둘린 강세장을 연출했다.
악재는 먼저 유럽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유럽 증시를 중심으로 한 차례 급락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 변동성은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공산이 크다.
오히려 고베타 종목이 오히려 저평가 매력을 지닌 상황이다. 이 점을 감안할 때 헤지펀드는 지금까지 잘못된 베팅을 한 셈이다.
회사채 시장도 마찬가지다.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안전자산 수급이 꼬인 데 따라 우량기업 회사채는 물론이고 하이일드 본드까지 트레이드가 활황을 이루고 있다.
최근 이 같은 모습은 오히려 공포심을 자극한다. 회사채 시장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경계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찰스 모리스(Charles Morris) HSBC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의 앱솔루트 리턴 부문 대표. 8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단기적인 급락 리스크가 크다고 강조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술주와 일부 금융주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