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개 대형병원 22개 입점음식점 식품위생법 위반
[뉴스핌=조현미 기자] 아워홈, 타워차이 등 서울 내 대형병원에 입점한 음식점 22곳이 위생관리를 소홀히 하다 적발됐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 서울지방청은 지난 7월 서울지역 18개 종합병원 내 입점 음식점 41곳을 점검한 결과 11개 병원 22개 음식점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위반업소는 ▲건국대병원 '티반' ▲경희대의료원 '찌개애감동', '장생칼국수' ▲고대 안암병원 '호브노브' ▲고대 구로병원 '신미푸드', '셈죽', '미담', '푸드매니아', 간식전문점 ▲서울대병원 '스카이라운지', '가든뷰' ▲서울아산병원 '금강산' '남경' ▲서울의료원 '아워홈' ▲세브란스병원 '타워차이', '와라이', '한고가' ▲이대목동병원 '아워홈' ▲중앙대병원 '장보고', '평안도찹쌀순대' '소담' ▲중앙보훈병원 '보훈병원상조회' 등이다.
이들 업체는 식품 등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하거나 시설기준을 미준수하는 등 음식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고대 안암병원의 호브노브 등 7개 업체는 유통기한이 경과된 마요네즈, 조미김, 토마토케첩 등을 조리에 사용하기 위해 계속 보관해 온 것을 드러났다.
아워홈의 경우 이대목동점은 조리장 선반, 식재료 보관실에 파리 등 해충 다수 있고 칼에 녹이 발생했으며, 서울의료원점은 조리실 후드에 찌든 기름때 등이 발견돼 적발됐다.
식약청 서울지방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22개 음식점에 대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의뢰했다"며 "3개월 이내에 위반사항 개선 여부를 재점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