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오는 20일부터 회사채 발행회사와 발행주관사는 공모 희망금리 산정 근거를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더불어 청약물량 배정에서 회사채 수요예측에 참가한 기관투자가는 우선권을 인정받는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와같은 내용의 '무보증사채 수요예측 모범규준 개정안'이 오는 20일 증권신고서 제출분부터 적용된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말 내놓은 '회사채 수요예측제도 보완 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중 하나다.
이번 개정안도 그 대책의 일환으로, 공모 희망금리 결정 과정과 근거를 상세하게 공시함으로써 회사채발행금리를 현실화하려는 것이다.
제시하는 공모희망금리의 결정에 대한 배경을 설명함으로써 투자자들이 발행금리의 현실수준을 가늠할 수 있고, 수요미달사태가 발생할 경우 발행의 진정성과 주관사로서의 역량이 판가름 날 것으로 관련기관들은 기대하고 있다.
금투협의 이한구 팀장은 "희망공모금리 산정 근거를 공시하게 되면, 발행사의 기존 회사채 유통금리 추이와 자금시장의 금리 등에 대한 분석과 예측이 동반되기 때문에 기존의 수수료 녹이기 등의 기존에 개선해야 할 관행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수요예측에 참가한 투자자에 대해서는 수요예측 미참가 기관에 비해 청약물량 배정 등에서 우선권이 부여되며, 증권사들은 이 같은 배정에 대한 기준을 의무적으로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
한편, 지난 4월에 '회사채수요예측제도' 도입에도 불구하고 그간 회사채 발행은 주관사의 투자기관을 사전섭외해 발행금리를 결정하거나 인수 수수료로 발행금리와 시장금리 갭(차이)메우기 등 기존의 문제점이 지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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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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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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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