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 신호가 뚜렷하다. 주택 착공이 전문가 예상에 못 미쳤지만 이는 큰 의미가 없다.
오히려 주택 공급은 줄어들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흐름이 바람직하다. 잠재적인 투자자나 실수요자의 주택 매입을 가로막는 것은 향후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주택 건설업계의 경기신뢰도가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데 의미를 둬야 한다. 향후 주택시장 전망이 그만큼 밝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주택 관련 지표 이외에 눈 여겨 봐야 할 부분은 고용 지표다. 기업의 대규모 감원이 일단 멈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중요한 것은 신규 고용 창출이다. 이 점에서 보더라도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주택 시장 전망을 낙관할 수 있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주택시장을 회복을 주도할 만큼 고용 지표가 강하지 않지만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앤서니 찬(Anthony Chan) JP모간 이코노미스트.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레저 숙박 제조 등을 중심으로 한 고용 개선과 소비 증가가 주택시장의 강한 회복에 관건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