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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홍군 기자]현대자동차 노사간 비정규직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사내하청 노조원들이 20일 저녁 9시30쯤 울산공장 1공장 앞에서 비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사측과 충돌했다.
사내하청 노조원 300여명은 공장 안으로 진입하려다 이를 막는 500여명의 사측 관리직원들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관리직 사원과 경비 용역업체 직원 10여명이 다쳤으며, 1명은 중상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사내하청 노조는 정규직 노사간 올해 임금협상 안건 가운데 비정규직의 전원 정규직화라는 노조요구안이 수용되지 않는 데 반발하고 있다.
회사측은 2015년까지 3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지만, 하청노조는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청노조는 지난 18일 노조간부 4명이 회사의 보안요원들에게 납치돼 폭행당했다면서 회사의 사과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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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