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취업 전쟁] 삼성, 하반기 공채 '사상최대·열린 채용' 강화

기사입력 : 2012년08월21일 13:06

최종수정 : 2012년09월19일 09:08

기업들 하반기 공채시즌이 돌아왔다. 주요 기업들은 상반기 보다 채용규모를 늘려 잡고 있지만, 전반적인 불황국면을 감안할때 취업전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올 하반기 주요 제조 및 비제조 기업의 취업시장 기상도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이 올해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타 그룹과 한층 차별화된  '열린 채용' 정책을 강화한다.

'함께가는 열린채용'이란 삼성이 그 동안 이어 온 능력위주의 '열린채용'에 기회균등 실현의 개념을 더한 것이다.

이미 삼성은 지난 상반기에도 전체 합격자의 15% 수준인 100명의 고졸 합격자를 별도 선발했다.

하반기에는 보다 적극적인 ‘열린 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삼성이 채용할 공채 규모는 역대 최대규모인 2만6100명인 가운데 상반기에 1만3천50명을 선발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같은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의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4% 늘었다.

삼성이 주도하는 열린채용의 모토는 ‘함께가는 열린채용’이다. 그동안 이어 온 능력위주의 채용에서 벗어나 기회균등 실현의 개념을 더한 것으로, 가난 등 환경 요인으로 인해 학습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한 계층에게 별도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저소득층 중에서도 의지가 있고 환경이 어려워서 우리가 조금만 서포트하면 역량을 발휘하는 학생이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면서 "그런 학생에게 기회를 주면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헝그리 정신도 있을거고 도전정신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3급 신입사원의 5% 수준인 400~500명을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대상자 및 차상위계층) 가정의 대학생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3급 신입사원의 경우 지방대학생 출신 채용을 35%까지 확대한다. 기존 25~27% 수준보다 약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삼성은 그동안 지방대와 협력을 통해 별도학과 설립, 학과 내 특성과정을 운영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등 지방대 인재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하반기부터는 지방대와 산학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고졸 공채 역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채용을 준비 중이다. 삼성은 지난 2007년 이후 5년간 매년 7000명 이상 고졸 인력을 채용했다. 올해도 다양한 직무를 개발해 91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청소년은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 ‘드림클래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중학생들이 전문 고등학교로 진학을 돕고 있다.

삼성은 드림클래스와 연계해 학업 → 진학 → 장학지원 → 취업으로 이어지는 ‘희망의 사다리’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희망의 사다리는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인 드림클래스에 참가하는 저소득층 중학생(1만5000명) 가운데 학습의욕이 높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진 일부 학생을 선발해 고교 진학을 지원하고 진학 후에는 각종 장학제도와 연계해 학업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와, 일부 우수 학생은 채용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인재제일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능력중심의 공정한 채용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열린채용 뿐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