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IFA2012] 갤노트2 직접 만져보니…‘이런 기능까지?’

기사입력 : 2012년08월30일 07:41

최종수정 : 2012년08월30일 07:41

 

[베를린=뉴스핌 강필성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넓직한 디스플레이다. 지난해 말 당시 흥행을 주도하던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가 3.5~4.7인치였을 때, 삼성전자는 예고 없이 5.3인치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바로 갤럭시노트다.

갤럭시노트의 흥행 이후 경쟁사에서 앞다퉈 출시한 스마트폰이 모두 디스플레이가 5인치대로 커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때문에 갤럭시노트2의 더 커진 디스플레이에 관심이 쏠린 것도 사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세간의 기대를 보기 좋게 따돌렸다.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가 아닌 팬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면서 갤럭시노트2를 ‘노트’라는 본질에 보다 가깝게 만든 것이다.

29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의 테마는 바로 ‘매직쇼’였다. 안내요원들의 복장은 모두 마술사 복장을 하고 진행자는 마술봉으로 행사 내내 마술을 선보였다. 이는 사전적 의미의 ‘마법’보다는 ‘마술봉’인 갤럭시노트2 S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사실 디스플레이 크기가 아니라 바로 S팬의 존재다. 하지만 정작 전작인 갤럭시노트에서 S팬의 용도는 제한적이었다. 충분히 손가락으로도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였다는 이야기다. S팬의 존재가 두드러지지 않은 것도 이런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갤럭시노트2에서 S팬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컨텐츠가 됐다.

왼쪽부터 갤럭시노트2, 갤럭시노트1, 갤럭시S3.
실제 이날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갤럭시노트2의 가장 큰 차이점은 S팬이었다. S팬을 갤럭시노트2에서 뽑으면 손으로 락을 풀렀을 때와는 다른 메뉴가 나타난다. ‘마술봉(magic wand)’ 팝업메뉴를 통해 S팬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메모나 그림그리기 등의 어플리케이션이 나타나는 것.

전화 통화 도중에 S팬을 뽑아도 마찬가지다. 동시에 통화는 ‘스피커 모드’로 전환되고 S노트 어플이 실행된다. 전화 통화하면서 더 이상 메모지를 찾을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갤럭시노트2는 이처럼 S팬의 장착 여부를 직접 인식하면서 서비스의 폭을 대폭 넓혔다.

S팬도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굵기가 8mm로 보다 그립감이 좋아졌고 버튼을 넣으면서 간편한 팬의 색깔 변화, 팬-지우개의 전환을 보다 용이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버튼을 누른 채로 웹페이지나 사진 위에 도형을 그리면 그 모양 그대로 클립보드에 ‘잘라내기’기능으로 전환된다.

이 클립보드에 복사된 이미지는 그대로 메시지나 이메일, SNS에 올릴 수 있고 S노트에 보관할 수도 있다.

S팬을 화면에 터치하지 않아도 포인터를 인식하는 ‘에어 뷰(are view)’ 기능도 돋보인다. 화면에 터치하지 않고 S팬을 약 2~3cm 정도 가까이 하면 화면은 S팬의 팬끝을 인식해 화면에 커서를 나타낸다.

갤럭시노트2에는 S팬이 직접 화면에 닿지 않아도 팬 끝을 인식하는 '에어뷰' 기능이 적용됐다.
이 커서를 스케줄러인 S플래너 날짜에 옮기면 각 날짜별 세부 설명을 볼 수 있고 사진에 놓으면 폴더 내 사진을 미리보기 기능도 가능하다. 비디오 재생시 플레이시간 바에 포인터를 두면서 해당 시간의 화상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S플래너에 타이핑으로 메모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그림으로 메모하면서 다이어리처럼 꾸밀 수도 있는 점 등 S팬을 통한 컨텐츠가 대폭 보강됐다.

하지만 갤럭시노트2의 핵심 기능을 담고 있는 S팬을 분실할지도 모른 다는 걱정은 갤럭시노트2에 한해서는 접어둬도 될 듯 하다. 

설정에서 S팬 분실 방지 기능을 설정하면 S팬이 없는 상태로 ‘슬립모드’에 들어가 일정 시간이 지날 때, 알림 기능이 작동한다. S팬이 없다는 메시지를 화면에 표시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S팬의 장착 여부를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꼼꼼한 배려가 돋보이는 순간이다.

사실 갤럭시노트2의 스팩만으로는 기존의 갤럭시S3에 비해 큰 충격을 주지는 않는다.

디스플레이가 5.3인치에서 5.5인치로, 배터리가 25000mAh에서 3100mAh로 대폭 커졌지만 스마트폰의 심장인 1.6GHz 쿼드코어 CPU와 2GB 램은 이는 이미 갤럭시S3에서 선보인 바 있다.

오히려 가장 주목할 것은 바로 이 S팬의 기능이다. 갤럭시노트2가 기존 어떠한 스마트폰도 구현하지 못했던 아날로그 적인 ‘메모’의 감성을 구현한 것은 바로 이 S팬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 참석한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담당 사장은 "갤럭시노트2는 전작 갤럭시노트의 성공을 뛰어 넘으며 삼성의 대표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쉼없이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겠다"고 자신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