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랜드마크로 급부상 전망
[뉴스핌=손희정 기자] 지난 30일 서울 금융중심지인 여의도에 오픈한 국내 최초의 인터내셔널 스타일 쇼핑몰인 IFC몰.
오픈 첫 날 방문객수가 오후 6시 기준 1만 2000명을 넘어서며 성황리에 오픈 테이프를 끊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FC몰은 연면적 7만 6021m², 영업면적 3만 9420m²의 넓은 공간으로 서울국제금융센터의 지하 3개 층으로 구성됐다.
세계 유명 SPA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 9개 스크린의 멀티플렉스 CGV, 영풍문고, 다양한 식당가 등 약 110개의 매장이 들어서 있다.
특히, 이 곳에는 미국 영캐쥬얼 브랜드로 국내 1호점인 '홀리스터'와 바디 용품 브랜드 1호점인 '로리아', 블루밍가든으로 유명한 SG다인힐의 이탈리안 외식 브랜드 '꼬또' 1호점 등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매장들이 눈에 띈다.
또 아워홈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리미엄 푸드코트인 '푸드엠파이어'와 CJ푸드빌의 푸드월드에서 떼 온 면요리 전문점 '제일제면소', 라이브음악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엠넷 프리미엄 라이브뮤직 펍인 'M-PUB'의 입점이 이색적이다.
CJ푸드빌의 올리브마켓 |
합리적이고 트렌디한 소비층인 25-30대 직장인을 타깃으로 이들의 브랜드 만족도를 높이고자 그들이 선호하는 가격경쟁력과 스타일, 품질을 모두 갖춘 합리적인 브랜드 위주로 구성했다.
이 곳의 장점은 스트리트 숍으로 뿔뿔이 흩어져 있던 모든 국내외 SPA브랜드를 한데 모은 것.
그 동안 백화점의 한정된 매장 규모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던 기존 백화점 입점 유명 외국 브랜드를 보다 넓고 자유로운 공간인 IFC몰로 유치해 각각의 브랜드 특성을 살렸다.
IFC몰 내부 매장통로 |
이에 따라 자라와 마시모두띠, 버쉬카 등 스페인 인디텍스그룹 5개 패션브랜드가 모두 들어오고, 유니클로와 H&M까지 합세해 세계3대 SPA브랜드가 모두 입점할 뿐 아니라 바나나리퍼블릭, 갭, 질스튜어트, 스와로브스키,게스 등 유명 브랜드도 대거 입점했다.
또한 IFC몰의 인테리어는 최고의 인터내셔널 스탠다드에 맞춰 디자인됐다.
기둥을 없애고 동선을 간소화한 디자인으로 브랜드별 공간이 충분히 할애돼 공간감 있고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했다. 쇼핑몰의 지상입구이자 천장 역할을 하는 17미터 높이의 유리천장을 통해 자연채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것이 돋보인다.
IFC몰 관계자는 "이 곳은 기존 복합쇼핑몰과 다르게 백화점과 함꼐 운영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기 매장 하나하나를 한 데 모아 쇼핑 동선을 최소화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SPA브랜드의 경우 IFC몰에 입점된 매장 규모가 가장 커 보다 다양한 상품군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의도의 첫 인터내셔널 스타일 쇼핑몰인 IFC몰은 여의도 상권의 쇼핑 문화의 중심지로서, 평일에는 비즈니스 지구, 주말에는 고스트 타운으로만 인식됐던 여의도의 이미지를 제고하며 새로운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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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