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미 기자] 유로존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악화되었다.
제조업체들이 가격을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국들이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실패하면서 유로존 전반의 제조업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주변국에서 시작된 경기하강이 이제 독일과 프랑스로까지 확대되었으며,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매우 암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마르키트에 따르면 8월 유로존 제조업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45.1로 7월의 44.0에서 상승했다.
다만 이는 잠정치이자 전문가 예상치 45.3은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 지수는 50 이하면 위축을, 50 이상이면 성장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생산지수가 44.4로 7월의 43.4에서 상승했으나, 전망치 44.6은 하회했다.
생산비용지수는 48.6으로 전월의 48.3에서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전망치는 48.9였다.
앞서 발표된 독일과 프랑스의 제조업경기는 전월비 개선되기는 했으나, 올해 상반기 내내 침체 양상을 보였다.
이탈리아는 1년 넘게 침체를 지속하고 있으며, 스페인도 2011년 5월 이후 위축세가 계속되고 있다.
[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