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제공]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하하가 믿었던 유재석에 실명공개 화환으로 배신당했다.

방송 전부터 예비신랑 '하하'의 메인 MC소식, 깜짝 게릴라 이벤, 솔직 19금 토크 예고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MBC 뮤직의 리얼리티 토크쇼 '하하 19TV 하극상'(이하 하극상)이 오늘 밤12시 첫 방송을 시작한다.
 
최근 첫 녹화 현장에는 연예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의 메인 MC를 맡게 된 '하하'를 축하하기 위해 유재석, 노홍철, 김태호 PD 등 '무한도전' 가족들이 센스와 재치가 넘치는 화환을 보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를 응원하고 있다.  
 
특히, 하하에게 배신감을 안긴 유재석의 화환이 눈길을 끄는 것. 

유재석은 화환 리본에 '메인 MC 박근식씨 파이팅!'이라는 문구를 남겨 하하가 아닌 하하의 절친, '박근식'을 메인 MC로 칭해 축하한 것이다.

이에 하하의 표정이 급변하며 현장의 분위기가 반전되었다는 후문.
 
하하가 평소 유느님으로 추앙하며 따랐던 유재석이 배신 아닌 배신(?)을 했기 때문이다.
 
하하는 유재석이 보낸 화환의 축하 문구를 설레는 마음으로 펼쳐내려 가던 도중, 자신이 아닌 절친 근식에게 보내진 "메인 MC 박근식씨 파이팅!"이라는 문구를 보자 패닉에 빠져 믿었던 유재석의 배신에 분노하는 한편 여전히 "재석이 형은 분명히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며 끝까지 유재석을 신뢰했다. 이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또한, '무한도전'에서의 대결을 통해 전국적으로 형, 동생 논란을 일으켰던 노홍철은 "축! 개국! 결혼발표에 19TV까지! 부부클리닉 코너 꼬~옥! 우리 형 파이팅"이라는 축하멘트와 "동생 노홍철 뿅!"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깔끔하게 하하를 형으로 인정했다.

김태호PD는 "시즌 2 가면 내가 밥차 쏜다! 잘해봐라!"라며 우정을 과시했다.
 
이 외에도 정형돈, 길 등 '무한도전' 멤버들과 김제동, 미쓰에이의 수지, 바비킴, 개리, 데프콘, 다이나믹듀오, 프리스타일 지오, 강태풍 이희석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지인들이 축하화환을 보내 '하극상' 첫 촬영장을 빛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축하 화환과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하극상'의 탄생 비화와 ‘하하’와 멤버들의 포복절도할 자기소개가 공개되는 등 타 예능에서 접할 수 없었던 파격적인 이야기로 웃음 폭탄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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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