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명예이사장 “외교역량 강화에도 도움될 것”
[뉴스핌=김기락 기자] 아산나눔재단이 유엔(UN)과 공동으로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아동기금(UNICEF) 등 유엔 산하 국제기구로 한국 청년을 보낸다.
아산나눔재단은 글로벌 청년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전 세계 유엔 산하 기구에서 12개월간 근무할 인재를 선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국제기구 인턴 파견 프로그램은 아산나눔재단이 유엔의 협조를 받아 대한민국 국적의 청년들만을 대상으로 선발, 파견하게 된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사진)은 “국제기구 진출에 관심을 가진 우리 젊은이들이 실제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의 국제기구 내 외교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턴 파견에 소요되는 비용은 1인당 평균 6만 달러로 아산나눔재단이 전액 지원한다.
아산나눔재단은 1차 필기 및 면접, 2차 국제기구 면접을 거쳐 총 10명 내외의 ‘제 1기 유엔 인턴’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턴은 오는 12월부터 국내에서 어학 심화학습과 국제기구 직원 소양교육을 거친 후 미국 뉴욕 및 독일 본에서 현지 교육을 받는다.
나아가 내년 2월경엔 유엔인구활동기금(UNFPA),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아동기금(UNICEF) 등 전 세계 유엔 산하 국제기구에 배치돼 1년간 인턴 근무를 하게 된다.
제1기 유엔 인턴의 자격요건은 만 32세 이하 대한민국 국민으로, 학사 이상의 학력과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능력을 갖추어야 하고, 파견될 국제기구에서 요구하는 전공과 경력 등을 만족해야 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5일까지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www.asan-nanum.org)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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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