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삼성전자가 그룹 계열 의료기기 메이커인 삼성메디슨 지분을 최근 확충했다. 삼성메디슨은 국내 초음파 의료기기의 선발기업으로 지난 2010년 삼성전자가 전격 인수해 업계의 눈길을 모았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66억을 들여 지난 4일 삼성메디슨의 보통주 1003만367주를 매수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지분율은 68.5%로 2.7%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대량 매수에 나선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1570억원을 투입해 삼성메디슨 주식 5114만주 가량을 사들이며 지분율을 43.5%에서 65.8% 늘린 바 있다.
삼성메디슨은 1985년 메디슨을 사명으로 설립된 국내 초음파 의료기기 업체로 의료기기분야의 성공적인 벤처기업으로 순항하다가 국제 금융위기와중에 경영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삼성전자로 넘어갔다.
이번 삼성전자의 삼성메디슨 주식 추가인수는 여유자금의 투자일환이며 특별한 배경은 없다는 게 삼성측 설명이다. 삼성그룹은 신수종 사업의 하나로 바이오 분야를 선택했고 이의 연장선상에서 인천 송도에 바이오 계열사를 설립했으며 메디슨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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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