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펀드, QE3 호재로 플러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3.57%를 기록했다.
미국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에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 코스피가 3.69% 상승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K200 지수가 4.08% 오르면서 이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4.12% 수익률로 국내주식형펀드 소유형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대형주들이 선전하며 대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가 각각 3.42%, 3.47% 수익률을 냈다. 지난 4주 연속 소유형 중 상위권에 머물렀던 중소형주식펀드가 2.52%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는 이번주 국내주식형 가운데 9.40% 수익률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펀드가 8%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펀드가 1.19% 수익률로 최하위권에 자리했고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 (주식)'펀드도 1.50% 수익률에 머물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0.19% 손실을 냈다.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3.58% 수익률을 기록, 3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브릭스(BRICs) 등 신흥국증시가 선진국증시에 비해 대체로 양호한 성과를 냈고 유럽과 미국의 유동성 정책에 상품 가격이 급등하자 기초소재섹터펀드 수익률도 상승했다.
해외주식형 지역권펀드 가운데는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5.74%의 수익률로 브릭스국가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성적을 냈다.
인도주식펀드 수익률은 6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센섹스 지수에 힘입어 4.10% 상승했다.
중국주식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3.63%, 3.27%을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국제 상품가격 급등 영향으로 기초소재섹터펀드가 7.42%의 수익률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에너지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도 각각 4.81%, 4.23% 성과를 냈고 두 가지 이상의 섹터에 투자하는 멀티섹터펀드도 1.93%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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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