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봇물터진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논의' 위험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文·安, 지금은 자신의 정책·비전을 먼저 얘기할 때"

[뉴스핌=노희준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되면서 대선 출마 여부 결정이 임박한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단일화 논의가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과도한 단일화 논의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왼쪽),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오른쪽)

민주당 경선이 끝난 이후 단일화 논의로 관심이 이동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측면이 있지만, 과도한 단일화 논의는 문 후보나 안 원장이 해야 할 다른 모든 과제를 구축하면서 결국 야권의 정권교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17일 정치권에서는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논의가 분출하고 있다. 지난 1997년 대선의 '김대중·김종필'(DJP)연합 방식의 후보 간 담판  방식부터 2002년 대선 '노무현·정몽준' 모델의 여론조사 방식, 2010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원순-박영선' 모델의 여론조사·TV토론 후 배심원단 평가·현장투표 조합 방식 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필요 이상의 단일화 논일화 논의가 대선 정국에서 논의의 중심에 서는 것은 문 후보나 안 원장 모두에게 독(毒)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제 막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 문 후보 입장에서나 대선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안 원장 입장에서 단일화 논의는 두 후보가 해야 할 중요한 과제를 모두 뒤덮어 버린다는 것이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야권 후보가 할 일이 단일화밖에 없겠냐. 여러가지 할 일이 많다"면서 "문재인 후보는 문재인 후보대로 안철수 원장은 안철수 원장대로 자신들의 비전과 정책을 얘기해야지 맨날 단일화만 얘기하면 아무 실익이 없는 싸움"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지금은 두 사람이 주장하는 것을 들어줘야 할 때인데 이런 얘기는 온데간데 없고 정치공학적 단일화만 얘기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며 "후보단일화에 대한 방법이나 절차에 대해 과도하게 논의하는 것 자체가 뭔가 다른 효과를 겨냥한 것처럼 들린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 입장에선 당장 시급한 과제도 '단일화 논의'가 아니라 당의 혁신과 경선 과정의 당내 갈등 수습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핵심 당직자는 기자와 만나 "단일화 논의 전까지 문재인 후보가 국민에게 잘 보일 수 있는 것은 쇄신안이 전부"라고 말했다.

안 원장 입장에서도 자신의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그를 뒷받침할 정치적 세력과 향후 비전을 밝히는 게 우선이다.

이는 단일화라는 것이 보편 타당한 특정 방법이나 절차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단일화는 그 당시의 후보간 정치적 균형에 따라 결정된다. "결국 양측의 지지율에 따라 단일화 방식은 달라진다"는 전망이 여러 정치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로 나오는 이유다.

실제 거론되는 단일화 방식은 장단점을 모두 갖고 있다. 'DJP모델'은 경선과정의 소모전을 피할 수 있지만, '아름다운 양보'라는 평가 외에도 '나눠먹기'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노무현·정몽준' 모델도 시간·비용은 절약되지만, 유권자들의 역선택 가능성과 문항 설계 등을 놓고 마찰이 불가피하다. '박원순-박영선 모델'도 경선과정이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반면,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출혈이 수반된다.

무엇보다 국민들이 문 후보와 안 원장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 판단할 근거 자체가 현재 없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문 후보는 전날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안 원장과의 단일화와 연대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안 원장은 단일화에 나서겠다고 명시적으로 밝힌 바도 없다.

안 원장의 정치적 입장이 무엇인지도 분명치 않다. 새누리당보다는 민주당에 가깝다고 평가되고 있지만, 안 원장의 경우 그의 생각이 명시적으로 드러난 것은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 한권이 유일하다.

문 후보 역시 경선을 거쳤지만, 그 과정에서 문 후보의 뚜렷한 '무엇'을 각인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국민이 문 후보에 대해서도 아직 잘 모른다는 것이다. 야권입장에서는 '정권교체' 자체가 모든 것을 설명할지 모르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정권교체'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실제 정치권에서 단일화 시점과 관련해 지금 당장이 이니라 문 후보와 안 원장이 각자 파이를 키우다가 이후 단일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현재로서는 단일화 논의의 실익이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문 후보측 핵심 관계자도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안 원장도 (출마를 하게되면) 출마 후에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과 비전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당분간 후보 단일화 논의가 중심이 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야권 일각에서는 필요 이상의 단일화 논의 제기가 정치공학적 논의 부상을 통한 정치 불신 초래와 그를 통한 투표율 저하, 보수층의 조기 결집을 가져오기 위한 보수층의 전략적 플레이라는 지적도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