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보험사의 7월말 대출채권 잔액이 107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8700억원(1.76%) 늘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각각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감독원은 7월 말 보험사 대출채권이 지난달에 비해 늘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 가계대출은 73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4700억원(0.65%) 증가했으며, 기업대출은 34조6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1조3900억원(4.19%) 늘었다.
대출채권 연체율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7월말 현재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연체 기준)은 0.82%로 전월(0.82%)과 동일한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1.03%) 대비 0.21%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으며 기업대출 연체율은 1.41%로 전월 대비 0.05%p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권의 대출채권은 가계보험계약대출 위주로 운용되고 있어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대출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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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