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마드리드·왼쪽)가 1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D조 1차전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팀 동료 페페(29)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아약스, 도르트문트로 구성된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D조는 역대 최악의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D조의 지난 시즌 성적을 살펴보면 이유가 분명해진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팀이고 맨체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다. 또 아약스는 에레디비지에,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에서 각각 지난해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마디로 각국 우승팀들의 격전장이 된 것이다.
축구팬들은 대진표가 발표된 후 아약스 대신 유벤투스가 D조에 합류했다면 세계4대리그 우승팀이 모이는 대사건이 벌어졌을 거라며 아쉬워했었다.
특히 맨체시터 시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죽음의 조'에 편성되는 불운(?)이 겹쳤다.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최악의 조는 A조로, 바이에른 뮌헨(독일), 나폴리(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비야레알(스페인)이 소속됐다.
역대 '죽음의 조'를 살펴보면 2010-2011 챔피언스리그는 A조로 토트넘(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트벤테(네덜란드), 베르더 브레멘(독일)으로 구성됐고 2009-2010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루빈 카잔(러시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로 편성된 F조가 뽑혔다.
또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는 리버풀(잉글랜드), 아틀랜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마르세유(프랑스),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로 구성된 D조가,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는 리버풀(잉글랜드), FC포르투(포르투갈),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 베식타스(터키)로 이뤄진 A조이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D조 1차전에서 맨시티를 3-2로 격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내달 4일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같은 조의 도르트문트(독일)는 홈에서 아약스를 1-0으로 꺾었다.
B조 아스널(잉글랜드)은 원정에서 몽펠리에(프랑스)를 2-1로 눌렀고,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은 벨기에 안더레흐트와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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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