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철수 "경제민주화·복지뿐 아니라 혁신경제 필요"

기사입력 : 2012년09월22일 00:08

최종수정 : 2012년09월23일 16:40

- '혁신경제'로 朴-文과 차별화 행보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사실상의 첫 정책 행보에 나선 21일 "경제민주화와 복지뿐 아니라 혁신적인 경제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최진석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경기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해 공연과 합주 시 연주자에게 자체 무선 모니터링 환경을 제공하는 무선합주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경기도 안산의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 재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쪽바퀴는 경제민주화와 복지 다른 바퀴는 혁신을 통한 성장, 두 바퀴가 선순환 고리로 접어들어야 바람직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경제민주화와 복지가 화두로 제기되고 있는 대선 정국에서 이 두가지에 '혁신경제'라는 새로운 화두를 내걸어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안 후보는 지난 19일 대선 출마 선언문에서도 "대한민국은 새로운 경제모델이 필요하다"며 "지금 논의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성장동력과 결합하는 경제혁신을 만들어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혁신에 대해 "우리나라 경제구조는 결국 '정부주도, 대기업 위주, 제조업 기반'으로 와 있는데 그 틀을 바꾸는 게 필요하다"면서 "정부주도에서 민간자유를 더 심화시키는 것으로, 대기업 위주가 아니라 중소 벤처기업이 중심에 서야하고, 단순 제조업 기반이었다면 지식경제산업쪽으로(가는) 세 가지 축이 완전이 바뀌어야 혁신 경제가 자리잡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창업자가 결국은 우리 사회에서 경제활력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분들이고 그 과실을 국가 전체가 공유하는 것"이라며 "처음 창업에 뛰어들 때 위험을 개인이 모두 감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사회가 공유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저녁 63빌딩에서 열린 전자신문 창간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서도 "한쪽에서는 지식정보화 산업이  발전하면서 창조경제를 만들어내고 한편에서는 그 원동력을 받아서 경제민주화 복지를 강조하고 다시 선순화되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창조경제'라는 말을 사용했지만, 이는 앞서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강조한 '혁신경제'라는 말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통한 사회안전망을 통해 사람들이 도전하고 창업할 수 있는 터전이 되고 경제민주화를  통해 대기업 중소기업이 상생이 일어나서 많은 중소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면 거기에서 사람이 도전하고 창의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서 "그게 창조경제쪽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제 상황과 관련해선 "성장이 한계에 다다르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벽에 부닥쳐 있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 부분은 지금까지의 제조업 기반에서 보다 앞선쪽 지식정보산업과 지식정보산업을 융합한 제조업부분에서만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안 후보는 앞서 방문한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에게 대선출마 선언에서 제안한 '3자회동'을 추선 전에 하자고 제의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