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건설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향후 국가 건설기술 진흥을 위한 전략이 논의 된다.
국토해양부는 '제5차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등 3개 기본계획에 대한 학계·업계의 의견 수렴을 위해 25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3층 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수립되는 3개 건설 기본계획은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 ▲건설사업정보화(CALS)기본계획,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기본계획 등으로, 이 계획들은 향후 5년간(2013~2017) 건설기술분야 정책 로드맵 역할을 하게된다.
국내 건설기업은 건설부동산경기 침체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세계 각국과 경쟁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건설엔지니어링 분야는 해외시장 점유율이 0.5%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고부가 소프트기술과 핵심소재 등 원천기술이 부족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국토부는 평가하고 있다.
실제 인천공항 기본설계와 경부고속철도 사업관리는 미국 Bechtel社에서 수행했을 정도로 고부가가치 기술은 외국에 의존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토부는 제5차 기본계획(안)에서 '건설기술 韓流로 여는 5대 건설강국'라는 비전아래 2016년까지 △건설기업 설계경쟁력 세계 10위, △ 건설엔지니어링 해외 수주비율 5%를 목표로 설정했다.
국토부는 첫번째 전략으로 기술 경쟁력 기반 구축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기술인력을 육성하고, 건설 전분야에 BIM 도입기반을 마련한다. 또 건설정보체계(CALS)의 활용범위 확대와 첨단 ICT기술과 융합한 실시간 현장관리 정착을 추진한다.
아울러 그린·스마트 건설기술개발과 기술실용화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두번째로 단계별 소프트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술력 중심의 발주·심의, 글로벌·유저(user) 지향 건설공사기준 업그레이드와 (가칭)'건설엔지니어링 능력평가'를 실시, 적정업체 선정에 활용토록 한다.
이와 함께 현장 밀착형 품질·안전관리, 녹색체질 강화 등의 시공관리도 펴나갈 계획이다.
세번째 전략으로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역량 결집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전방위적 건설엔지니어링 해외진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제5차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 및 관계기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위원장: 국토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의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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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