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원장 김민영…공동단장 김종남·최승국 선임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시민캠프는 5일 '구미불산가스 누출사고 진상조사와 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 단장으로 김종남·최승국 시민캠프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문태룡 상황실장은 이날 영등포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문 후보가 시민캠프 1차 회의에서 구미 불산 사고 현황을 보고받고 이 문제에 대해 진상규명과 대책수립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며 "시민캠프 비공개회의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이 문제에 대한 진상조사 및 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공동단장을 맡은 김 단장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사고 발생 현황을 구체적으로 조사해 당국의 행정적 대처가 적절했는지 어떤 것들을 추후 보완해야 하는지에 대한 진상조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체와 건강에 대한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가축과 농경지 피해 문제 진상조사도 할 것"이라며 "향후 정부가 어떻게 대처를 할 것인지 관련된 정부의 법안 마련과 손질의 대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단장은 "조사를 철저히 하고 피해대책을 만들며, 무엇보다 피해를 입은 주민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피해 보상을 받게 하겠다"며 "장기적으로 이런 상황들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김민영 공동선대위원장이 맡고 진상조사단은 김종남·최승국 공동대표를 비롯해 김좌관 부산 가톨릭대교수, 최경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김수현 미래캠프 총괄본부장,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가 참여한다. 그리고 최영렬 축산회장, 김준영 수의사가 함께한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시민캠프 1차 회의에서 "시민캠프에는 환경운동가, 보건의료전문가 등 시민운동을 이끌어온 훌륭한 분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으니 구미지역에 대한 진상조사를 해보면 어떻겠냐"며 "민주당의 지원이 필요하다면 얼마든 뒷받침하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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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