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추천 특검 후보자 수용
[뉴스핌=고종민 기자]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5일 이명박 대통령이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 특별 검사에 이광범(53)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은 앞서 김형태·이광범 변호사를 특별검사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 대통령과 청와대는 앞서 여야 협의를 거치지 않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추천으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들어 정치권의 협의를 통한 후보자 재추천을 요청했다.
청와대 측은 그러나 임명 시한인 이날을 넘길 경우 현직 대통령의 실정법 위반이라는 더 큰 논란거리를 만들 수 있다는 부담 때문에 임명을 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연수원 13기인 이 변호사는 법원 내 진보성향 판사들의 모임인 '우리법 연구회' 창립회원이자 회장으로 활동했다. 또 2005년 12월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사법정책실장에 임명된 바 있다.
그는 이번 임명으로 10일 동안 특별검사보의 임명요청, 공무원 등의 파견 등 직무수행 준비를 하게 된다. 이후 30일 동안에는 수사를 할 예정이며 필요시에는 15일 이내의 연장수사로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과정에서의 의혹을 밝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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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