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영업자들과의 간담회 인사말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후보는 14일 국내 자영업자들의 열악한 상황에 대해 "국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도 방치한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의식을 예전부터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카페슬로비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재직 중 사회적 카페를 창업한 경험을 '골목 사장 분투기'라는 책으로 펴낸 작가 강도현씨 등 자영업 종사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뉴시스] |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동교동 카페 슬로비에서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통해 "자영업 과다 경쟁도 있지만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라든지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불공정한 계약 관계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정말로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질 좋은 일자리들이 만들어져 퇴직 후 재취업할 기회가 있으면 이렇게까지 자영업자 숫자가 많아지지 않아도 될 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면서 "자영업을 해도 어떻게 해서 성공 확률을 높일지 하는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고,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문제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프랜차이즈 법률이 올라가도 잘 통과가 안 된다더라"며 "프랜차이즈의 불공정한 계약 관계 등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문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절박한 마음가짐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골목시장분투기' 저자 강도현 작가, 리마트 홍성환 사장, 북인더갭 안병률 대표, 아름다운 배움 고원형 대표, 카페 슬로비 한영미 대표, 식당 베누 정규삼 전 사장, 에코팜므 박진숙 대표, 카페 바인 김삼중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 사무실에서 경제민주화와 관련한 재벌개혁 7대 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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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