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영, 담쟁이 선거캠프 선대위원장 회의서 쓴 소리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측 시민캠프 김민영 선거대책위원장은 "최근 들어 민주당 안에서 정치개혁과 민주당 혁신의 목소리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쓴 소리를 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담쟁이 선거캠프 선대위원장 회의에서 "민주당 혁신을 위한 굉장히 많은 논의가 이뤄져왔고 다양한 노력과 시도가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국민들은 여전히 민주당이 바뀐 게 없다고 얘기한다. 변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혁신의 몸부림 없이 대선 승리는 불가능하다"며 "낡은 시대와 특권을 대변하는 새누리당이 정치 혁신을 선도할 수 없으므로 민주당이 정치 혁신과 새로운 정치의 선도자가 돼야 하고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혁신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가 돼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에 전당적 혁신 운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민주당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김 선대위원장은 "내일부터 연속해서 민주당 혁신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를 온·오프라인 결합으로 진행된다"며 "당 밖의 인사들에게 민주당 혁신을 위한 묵직한 돌직구를 던져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측 시민캠프는 '민주당에 돌직구를 던져라'라는 주제로 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인터넷 방송, 트위터, 전화 연결 등으로 시민으로부터 정치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듣는다.
모아진 목소리는 미래캠프 새정치위원회가 준비하고 있는 정치개혁방안에 반영돼 문 후보의 '새 정치를 위한 선언'에 담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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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