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자동통역 앱 `지니톡` 사용 후기 [사진=앱 `지니톡` 주요 화면 캡처] |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한영 자동통역 앱 '지니톡' 서비스가 시작된 가운데 '지니톡'을 사용해 본 네티즌들 반응이 뜨겁다.
18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지식경제부의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모바일 단말기용 '지니톡(Genie Talk)'을 시범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찍이 '지니톡'을 사용한 네티즌들은 "와 지니톡 좋아 번역 어플 중 발음도 괜찮네" "써봤다. 인식률도 좋고 국내에 놀러온 이국인들과 이제 프리토킹 가능해졌다" "외국에서도 잘 되는건가요? 성능 진짜 좋던데" "스마트 통역 지니톡, 어플 다운받으세요 영어공부에도 도움되요. 한국어 영어 동시통역 되네요" "이제 영어 안해도 되는건가요?"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는 것.
한 트위터리안은 "한영 무료번역기 지니톡 괜찮네요. 구글번역 빙번역 보다 더 좋은 듯 ㅎㅎ 울나라에서 개발을 했네요"라며 기존의 구글 번역기와 지니톡을 비교하고 있다.
‘지니톡(GenieTalk)’은 똑똑하다는 의미를 담은 ‘Genius’와 무엇이든 척척해내는 마술램프 요정인 ‘Genie’의 중복적 의미를 지녔다. ‘지니(Genie)’와 의사소통의 뜻을 지닌 ‘톡(Talk)’의 합성어로 ‘언제 어디서나 똑똑하게 통역해 준다’는 뜻이다.
앞서 ETRI는 지난 1월 제주지역 내 '지니톡'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5~8월에 열린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도 활용돼 완성도를 높였다.
‘지니톡’에 지원하는 음성인식 한국어의 경우 무려 27만 단어를, 영어는 약 6만5000 단어를 지원한다. 실제 여행 상황을 가정할 경우 자동통역률은 8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현재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구글의 한·영 자동통역 기술 대비 15% 이상의 경쟁 우위를 가진다.
또한 음성 입력 및 출력 관련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누구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과정 상 오류가 발생했을 때는 개발자에게 곧바로 알려 개선할 수 있는 사용자피드백 체계도 눈여겨 볼 점이다.
'지니톡' 앱 서비스는 서버와의 통신을 통해 작동, 안드로이드와 iOS 사용자 모두를 지원한다. 시범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마켓 또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지니톡’이나 ‘GenieTalk’을 검색 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한편, 지경부와 ETRI는 국내 산업체와 협력해 오는 2018년에 개최할 예정인 평창 동계올림픽에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어, 스페인어, 불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총 8개국 자동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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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