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수 십 여장에 달하는 가짜 자기소개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달 초 현대차그룹으로부터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가 무더기로 발견됐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 받아, 용의자를 쫓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초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들어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 50여장이 무더기로 나왔다. 20대 남녀 각각 1명의 사진으로 제출된 가짜 자기소개서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모비스 등의 계열사에서 각각 10여장씩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자기소개서는 원본 지원자 사진에 포토샵 등으로 안경을 그려 넣거나, 헤어스타일을 바꿔 다른 지원자처럼 보이게 조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대차그룹 채용홈페이지에 접속해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용의자의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경찰 수사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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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