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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3Q 영업익 6487억원…‘흑자전환’ (상보)

기사입력 : 2012년10월26일 10:2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강필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자회사 호실적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은 26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 전 분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조50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의 실적 개선은 유가상승과 정제마진 강세에 따른 자회사 SK에너지의 수익성 회복에 기인한다. SK에너지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하였지만,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영업흑자로 전환하였다.

SK종합화학과 SK루브리컨츠는 분기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와 대비해선 다소 부족한 실적이지만, 2499억원, 1065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2205억, 영업이익 1230억원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8%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한 것이다. 신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배터리와 전자정보소재 분야에서도 성과가 곧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석유사업의 정제마진 회복과 비석유사업의 고른 실적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각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 노력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계열사별 실적으로 3분기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회복과 전체 판매물량 소폭 증대에도 불구, LNG의 아시아 판매물량 감소로 가스단가가 하락하여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2205억원, 1230억원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386억, 213억 감소한 수치이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8개의 생산광구에서 일평균 6.6만 배럴을 생산하여 전량 수출하고 있으며 18개의 탐사광구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특히 콜롬비아 3개 광구와 페루 1개 광구에 대해 운영권을 보유, E&P 탐사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생산광구 위주의 광구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석유개발사업에서의 수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

3분기 SK에너지는 매출 14조3668억원, 영업이익은 21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4%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수치이다. 하지만 원유가 상승 및 석유제품 시황 호조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컸다.

향후 정제마진은 역내 신흥국들의 수요 견조세 지속과 난방유 등 동절기 수요 증가 등으로 4분기에도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제품 수출 증가세는 3분기에도 꾸준히 이어져 9개월째 대한민국 수출품목 1위를 지키고 있다. 세계경제불황 속 우리나라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석유제품 최대 수출기업으로 우리나라 수출액 견인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수출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수출기업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매출액 3조769억원과 영업이익 2499억원을 올렸다. 이는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다소 감소한 실적이지만, 아로마틱 제품의 마진 개선과 판매물량 증대로 전분기 영업이익 대비 857억원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의 급격한 시황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나, 아로마틱 제품의 견조한 수요에 따라 비교적 양호한 시황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SK루브리컨츠는 매출 7715억원, 영업이익 1065억원을 기록했다.

SK루브리컨츠의 주요 제품인 그룹Ⅲ 기유의 판매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약 213억원 증가한 1065억원을 시현하였다. 향후 제품가격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기유 수요 부진으로 단기간내 제품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고급기유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SK루브리컨츠는 올해 초 일본JX에너지와 합작하여 완공한 울산 No.3윤활기유 공장과 더불어 스페인 렙솔(Repsol)사와 함께 2014년 완공목표로 스페인에 건설중인 윤활기유 공장을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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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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