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 "정치혁신 방안, 安측과 열린논의 건강한 토론 필요"

기사입력 : 2012년10월29일 10:54

최종수정 : 2012년10월29일 10:54

- 중앙선대위 전체회의… "朴 후보, 투표시간 연장에 대한 입장 밝혀라"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9일 후보 단일화 파트너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의식해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상대방의 주장을 '포퓰리즘이다, 기득권 지키기다' 라며 더 이상 토론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전체회의에 참석해 "우리가 내놓은 정치혁신 방안과 무소속 안철수 후보측에서 내놓은 정치혁신 방안에 대해 열린 논의, 건강한 토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차피 안 후보와 단일화를 해야 하는데 단일화의 접점도 정치혁신 방안을 공통분모로 삼아나가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건강한 토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다소 차이가 있는 정치혁신 방안이라도 이를 '포퓰리즘'이라 각각의 캠프가 상대 캠프를 향해 날선 공격을 하는 것은 '단일화해야만 하는' 파트너에 대해 적정 선을 넘는 우(憂)를 범할 수도 있다는 경계심으로도 해석되기도 한다.

앞서 안 후보는 자신의 정치 혁신안에 대한 정치권 등의 비판적 반응이 나오자 "국민과 기성정치의 괴리를 다시 느꼈다"며 "이후로도 기득권을 지키려는 어떤 모색과 당당하고 의연하게 맞서 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문 후보측도 안 후보측의 중앙당 폐지, 지역구 의원 줄이기등의 정치혁신방안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다.

문 후보는 내놓은 정치쇄신안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성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안 후보는 정당 바깥에 있고 자유롭기 때문에 주장만 하면 된다"며 "하지만 저희는 정당이므로 내놓은 정치혁신방안을 실천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입법이 필요하다면 민주당 의원들이 입법노력을 하는 등 실천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그래야 정치혁신방안이 보다 실현 가능할 것이고 안정감이 있으며 새로운 정치고 결국 정당혁신을 통해 이뤄진다는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안 후보의 정치 쇄신안에 대해서는 "특히 국회의원 정수를 줄인다든지 중앙당을 폐지하는 부분은 우리가 가야 할 정치 방향과 맞지 않다"며 "오히려 국회의 대정부 견제기능을 높여나가고 국회가 제대로 활동하고 기능해야 한다는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을 실망시킨 기득권·특권을 혁폐해 나가는 게 방안이지 실망을 줬다 해서 숫자를 줄이고 중앙당을 폐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문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고, 안 후보에 대해서는 공동연대 등을 제안했다.

그는 "박 후보는 (투표시간 연장을) 여야 간 합의할 문제라고 의견을 밝혔는데 본인이 여당을 이끌고 있는 입장이므로 그에 대한 찬반 입장을 분명히 해줘야 한다"며 "찬성이라면 금방 합의될 수 있는데 마치 제3자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함께 투표시간을 연장하는 데 동참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면서도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후보에게는 "우리는 밤 9시까지 연장이고 안 후보측은 8시까지 연장으로 1시간 차이는 있지만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며 "우선 이점에 대해 안 후보와 우리와 일종의 함께 노력하는 공동연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사진
이복현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오늘 오후부터 바로 착수하겠다"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과 홈플러스 사태,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9 pangbin@newspim.com 홈플러스와 MBK는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인기했음에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2월 25일 자금조달을 목표로 카드사에 납부할 이용대금채권을 기초로 한 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 전단채)을 발행했는데, 자금조달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며 형사고발까지 예고한 상태다. 이에 김광일 MBK부회장은 "2월 25일 오후 4시쯤 신평사 한곳으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고 다음날 26일 오전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28일 오후 늦게 한 등급 하락이라는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다. 사전에 미리 알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기업회생을 사전에 준비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바 있다. 반면 전단채를 발행한 신영증권 금영호 사장은 18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3~4일 우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등급 하락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이번 사태와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평사 2곳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과 전단채 발행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MBK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진행한다. 금감원이 사모펀드를 검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다.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해 MBK가 흠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 전단채를 발생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검사와는 별개로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FT를 유지하며 이번 사태로 인한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검사에 앞서 MBK 진정성 없는 태도를 다시 한번 질타했다. 이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결정권자인 김병주 MBK 회장이 국회 현안질의에 불참한 것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다각적인 부분을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5-03-19 11: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