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유형·등급 기재 않고 '블라인드' 면접
[뉴스핌=김지나 기자] 롯데그룹이 오는 30일부터 2012년도 하반기 장애인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장애인 사원 70여명을 선발하는 이번 공채는 롯데백화점, 롯데칠성음료, 롯데정보통신 등 11개사에서 진행된다.
입사지원은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흘간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http://job.lotte.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격조건은 고졸 이상의 학력으로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등록 장애인이다.
롯데는 장애인 공채 지원서에 장애 유형 및 장애 등급을 기재하지 않도록 했으며,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해 지원자의 장애 정도 및 유형을 면접관들이 볼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는 의학적 판단이나 외형적인 선입견을 갖지않고 직무능력만을 고려해 채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롯데그룹 인사 담당자는 "사회적 약자 배려 및 구성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장애인 채용을 비롯해 여성⋅지방인력⋅고졸인력에 대한 채용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는 지난해 하반기 처음 실시된 그룹 차원의 장애인 공개채용에 이어 올 상반기 장애인 공채를 통해 70여명의 장애인 사원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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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